이오텐이오/

애인 생겼다고 리쿠한테 보고하는 텐 보고 싶다. 실제론 할까? 어떨지 싶지만...

9 애인이 생겼어.

7 텐니한테?!?! 누군데?!

9 리쿠도 아는 사람이야.

7 어...?! 설마 야오토메씨? 아니면 츠나시씨? 같은 그룹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만... 하지만 안 돼! 둘 다 안기고 싶은 남자 순위권이고 그럼 텐니가 고생할 것 같단 말이야!

9 (어떤 의미의 고생을 말하는 걸까) 그 둘은 아니야.

7 그럼 누구지... 혹시 모모씨나 유키씨? 그렇지만 리바레는 부부 컨셉인데... 그럼 텐니를 두고 방송에서는 둘이 막, 막 그럴 텐데 그러면 안 되잖아!

9 나도 그걸 방해 할 생각은 없어.

7 야마토씨인가? 하지만 야마토씨 은근 어린애같은 구석 있고... 텐니한테 상처줄 것 같은데...

9 그건 동의하지만 아니니까 괜찮아.

7 나기는 안 돼! 예쁜 여자를 보면 또 달려갈 거라구!

9 내 생각에도 그건 안 돼.

7 어, 미츠키나 소고씨인가? 소고씨는 확실히 텐니랑 비슷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둘 다 바쁜데... 연락도 못 하고 만나지도 못해서 텐니가 슬퍼하는 건 싫어...

9 리쿠... 고마워. 그 둘도 아니야.

7 설마 타마키?! 안 돼! 타마키는 아직 애같단 말이야!

9 내 눈에도 그래...

7 역시 타마키는 아닌가. 그럼 대체 누구지... 혹시 매니저라거나...?

9 (예상은 했지만 정말 끝까지 안 나오네)

타마이오/

저돌적인(?) 타마이오 보고 싶다

4 저기, 이오링~

1 뭡니까?

4 이오링은 언제 빼?

1 ...무슨 얘기를 하는 거죠?

4 역시 이오링 그런거 안 하는 구나 혹시 이오링 안 서는 거야...?

1 아뇨 잠깐 대화의 중요한 부분이 생략되어 있잖아요 바로 알아 들을 수가 없고 무엇보다 어째서 결론이 그렇게 나는 겁니까 어떻게 된 겁니까 그 논리는!

4 와 이오링 말 빨라~

1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습니까!

4 그치만 궁금하구... 이오링이 하는 거 한 번도 못 봤어

1 한 번도 못 보는게 정상이죠! 아니 잠깐 그럼 다른 사람들은 봤다는 말입니까?!

4 이오링 방엔 야한 잡지도 없었구

1 남의 방 멋대로 뒤지지 마세요!

4 역시 이오링 안 되는 거야?

1 멋대로 결론 내는 것도 그만둬주세요! 알아서 잘 하고 있습니다!

4 ...이오링 얼굴 빨개졌어

1 이런 얘길 요츠바씨에게 하다니 내 자신이 수치스러워서 견딜 수 없어...

4 이오링

1 뭡니까 또 쓸데 없는 얘기라면 못 들은 척 할겁니다

4 한 번 해볼래?

1 ...? 뭘요?

4 야한 짓

1 미쳤습니까???

4 어 못 들은 척 안 했다 이오링도 괜찮은 거지?

1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환장)

모모이오/

어디선가 최애X차애 어떠냐는 글을 봤는데 그럼 사약 아녀? 했다가 은근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오리가 모모한테 의외로 같이 있을 때 일 얘기나 유키 얘기를 안 한다고 별 생각 없이 말했는데 모모가 애인 앞에서 다른 남자 얘길 할 순 없잖아? 하고 쌍큼하게 말해줘서 순간 두근! 하는게 보고 싶어...

이오리쿠이오/

이오리쿠도 좋은데 리쿠이오도 좋아서 요즘은 이 둘을 넘나드는게 보고 싶다. 리쿠 몸 생각하느라고 좀만 상태 안 좋아보여도 이오리가 칼 같이 안 된다고 단호하게 쳐내서 리쿠가 막 안달내는 거 보고 싶음...

7 나 진짜 멀쩡해 이오리!

1 조금 전에 몰래 기침하는거 다 봤습니다. 지금 호흡도 평소보다 약간 빠른 편이잖아요?

7 정말...? 난 모르겠는데...

1 확실합니다 (단호)

7 으으 그래도... 그래도 난 지금 하고 싶단 말이야!

1 그런 말을 큰 소리로 하지 말아주세요!

7 이오리가 오케이 하기 전까진 계속 말할 거야!

1 미쳤습니까?!

7 그치만... 그치만... 아! 그럼 이오리랑 나랑 바꾸면 좀 낫지 않을까?

1 무슨 소릴 하는 겁니까?

7 내가 잘해줄게 이오리! 그동안 많이 배웠으니까!

1 아니 잠깐만요

이런 식으로 어영부영 포지션 교체하는 둘... 막상 해보니 이것도 나쁘지 않아서 그냥 그때 그때 마음 가는 대로 했으면 좋겠다ㅋㅋㅋㅋ 서툴든 능숙하든 둘 다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더 잘 느낄까 엄청 생각할 것 같아서 귀여워... 그리고 여기에 내 취향대로 텐리쿠를 좀 끼얹어서 텐니는 그러지 않았는데... 라거나 텐니는 이렇게 해줬는데! 하면서 본의 아니게(혹은 의식적으로) 이오리 스위치를 눌러버리고 마는 리쿠도 보고 싶다. 쿠죠 텐 그 인간 대체 어디까지 한 거야?! 하고 경악하면서 약간의 질투와 경쟁 의식으로 결국 선을 넘어버리고 마는 이오리도 좋다. 텐은 리쿠가 자길 그런 식으로 써먹는다는 걸 알면 싫어할 테지만 모르니까 괜찮을 거야...

이오리쿠/

이오리랑 리쿠가 어딘가 하나씩 어긋나있어서 이오리가 고통 받는게 보고 싶다. 내가 진짜 보고 싶은 건 센티넬버스로 이오리가 가이드고 리쿠가 센티넬인거. 여기서 중요한 건 둘은 맞는 짝이 아니여야 한다는 점. 당연히 이오리는 퍼펙트 가이드고 리쿠는 불안정한 센티넬인데 둘은 파트너가 아니라서 이오리의 그 대단한 능력이 리쿠에게는 조금도 효과가 없는 게 너무너무 보고 싶다. 눈 앞에서 사랑하는 리쿠가 울고 기침하고 괴로워하고 쓰러지는데 퍼펙트 가이드라며 자랑스럽게 살아 왔던 자신이 그 순간에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지는 걸 체감하고 마는 이오리가 보고 싶어. 그리고 딱히 뛰어나지도 않은 가이드가 달려 와서 그런 리쿠를 잡아 주면 리쿠가 헐떡거리면서도 조금씩 진정하면 좋겠다. 이오리였으면 순식간에 끝났을 일인데 그 가이드는 평범하니까 오래 걸리겠지. 하지만 정말로 이오리였으면 평생을 끌어안고 있어도 아무 효과도 없을 거라 지켜보는 것 외에는 할 수 없는 무력한 자신에게 혐오감마저 드는 이오리 최고...

이오리쿠/

위에 받고 오메가버스도 좋음. 이오리는 베타고 리쿠는 오메가인거. 알파니 오메가니 하는 것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잘 살아왔던 이오리인데 리쿠 관련해서는 그게 엄청난 약점이 돼버리는 게 보고 싶다. 우리 몸도 약한 리쿠가 나쁜 놈들한테 나쁜 짓 당하고 왔는데 이오리 앞에선 아무 일도 없던 척 했으면 좋겠다. 온몸에서 더러운 알파 냄새 엄청 풍기는 중이라 향만 맡을 수 있어도 무슨 일 있었는지, 지금 어떤 꼴인지 눈 감고도 알 수 있는데 베타라서 이오리는 전혀 모르는 거ㅋㅋㅋㅋㅋ 리쿠 상태 기민하게 눈치 채는 이오리여도 많이 피곤하고 또 몸이 안 좋아졌나보다 이 정도에서 그치는데 방금 들어온 타마키가 안에 들어오자마자 릿쿵 알파랑 뭐 있었냐고 바로 물어서 오만 감정 다 느끼는 이오리 보고 싶다. 미안해 이오리 사랑해

이오리/

어쩌다보니 이오리가 속으로 생각하는게 밖으로 들리는 상황이 돼서 다들 이오리한테 잔소리 많이 듣겠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오리가 너나 할 거 없이 다들 많이 좋아하고 있어서 멤버들이 놀라는거 보고 싶다. 미츠키나 리쿠야 다들 예상 범위였는데 요츠바상이랑 있으면 즐겁다거나 로쿠야상은 아이나나의 빛 같은 외모라거나 오오사카상이 있어서 매번 도움이 된다거나 니카이도상이 무리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거나 이런 식으로 너무 순수하게 아이나나 좋아 상태라서 다들 기분 좋아졌으면. 형 역시 귀여워... 나나세상 왜 저런 귀여운 행동을? 이런 생각 했다가도 앗 맞다 이러면 안 되는데 귀엽지 않아! 하는게 바로 보여서 다들 그 점이 진짜 귀엽다고 생각하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오리가 부끄러워서 다들 나가주세요! 혼자 있고 싶습니다!! 해서 자리 비켜줘라. 그러고 하는게 아이나나 무대 모니터링이면 좋겠다. 멤버들 모두 평소보다 더 잘 해서 스스로도 뿌듯해하고 있던 무대였는데 이오리가 그거 보면서 역시 이 사람들이랑 함께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문 밖에서 귀 기울이고 있던 멤버들이 달려가 이오리 안아주면 좋겠다. 아 귀여워... 나도 아이나나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