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2.5D NOTICE GUEST

벨 위주지만 이즈미른도 섞여 있음


이타츠즈/

먼저 반한 건 츠즈루인데 먼저 자각하는 건 이타루인 이타츠즈 너무 보고 싶다... 자기 좋아하는 거 확실한데 정작 본인은 잘 모르는 것 같은 츠즈루 쿡쿡 찔러보며 터져나오는 반응에 재밌어하는 이타루 보고 싶어... 그게 무슨 감정인지도 모르면서 왁왁거리고 반응하는 게 귀여워서 그렇게 살살 장난치다가 어느 순간 어? 이거 내 쪽이 더 그런 것 같은데? 하고 깨닫는 이타루 ㅠ0ㅠ


이타반 이타츠즈/

공1 수2의 삼각관계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이타반 이타츠즈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보고 싶다... 이타루 없는 사이 반리랑 츠즈루가 어쩌다 저런 사람을 좋아하게 됐을까 막 한탄도 하고 그치만 잘생겼잖아? 공감도 하고 나름 사이 좋게 이타루 좋아하는게 보고 싶다. 그냥 이타루가 둘 다랑 사귀면 좋겠다... 그치만 나 반리랑 츠즈루 둘 다 좋아하는데? 하고 미안한 표정 한 주제에 뻔뻔한 말투로 답하는 이타루 보고 짜증나서 으아악!! 소리쳐놓고 하지만 그래도 역시 좋아! 라서 합의 하에 오케이 하는 둘도 보고 싶다... 뭐 그러다 이타루 출장갔거나 했을 때 둘이 살짝 장난 겸 모험으로 눈 맞아서 반츠즈반 가볍게 떡 쳐도 좋고... 아 AB AC BCB 너무 최고인데 이런거 백만개쯤 보고 싶다...


이타츠즈/

이타츠즈 떡 치면 가끔 도구는 써도 둘 다 담백한 편일 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타루 회사원이고... 어떻게 봐도 츠즈루보다 체력 부족한게 사실일 테니 그렇게 자주 하는 편은 아닐 듯. 츠즈루 막 성욕이 높은 쪽도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젊고 하니까 가끔은 그것만으로도 충족이 안 되면 좋겠다. 근데 이타루한테 대놓고 말하긴 좀 부끄럽고 무엇보다 힘들고 바쁜거 다 아니까 조르기도 그래서 혼자서 빼는 거 보고 싶다. 바로 며칠 전에 했으니까 한동안 안 할 것 같아서 방금 빼고 왔는데 딱 그 날 이타루가 츠즈루한테 신호 보내면 좋겠다. 츠즈루 매우 당황했으나 거절하는 것도 이상해서 오케이 함. 그런데 뭔가 이상한 거지. 츠즈루 뒤가 너무 풀려 있어서ㅋㅋㅋㅋㅋㅋ 그야 조금 전에 하고 나왔으니까... 츠즈루는 그런거 미처 생각 못 하고 누워서 끙끙거리고 있고 이타루는 조금 진지한 얼굴 됨. 이타루가 뒤 풀어주다가 갑자기 멈추니까 츠즈루가 아, 역시 오늘 아니었나? 하고 살살 눈치 보는데 이타루가 츠즈루, 혹시 혼자 뺐어? 하고 직구로 물으면 좋겠다. ?!?!? 어, 어떻게 알았슴까?! 하고 놀라는 츠즈루와 그야 뒤가 평소보다 풀려 있으니까... 하는 이타루. 다른 애랑 했을 거란 선택지는 처음부터 제외함. 그럼 남은 선택지는 결국 스스로 했단 것밖에 없으니... 이타루가 씩 웃으면서 츠즈루, 부족했어? 하고 놀리듯 속삭이면 좋겠다. 츠즈루 조금 많이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대답 못 하고 얼굴 가리는데 이타루가 부끄러워하는 츠즈루 얼굴 보고 싶으니까 가리지 말라고 해서 속으로 우왓 이 사람 성격 완전 나빠! 하면서도 슬금슬금 팔 내리는 츠즈루ㅋㅋㅋㅋㅋ 왜냐하면 자기여도 부끄러워하는 이타루 얼굴은 보고 싶을 테니까. 그런데 츠즈루 뒤쪽으로 한 거야? 하고 이타루가 또 직구 던져서 츠즈루 완전 얼굴 빨개지고 이타루씨 때문이니까요! 하는 바람에 괜히 더 이타루 흥분하면 좋겠다... 그 날은 이타루가 평소보다 좀 집요하게 괴롭혀서 츠즈루 기진맥진하고 한동안 혼자 뺄 생각도 못하면 좋겠다.


이타반/

조금 성격 나쁜 이타루랑 의외로 일편단심인 반리가 좋음. 반리가 먼저 반했다지만 분명 이타루도 같은 마음인데 받아주긴커녕 단호하게 밀어내고 쳐내기만 하는게 보고 싶다. 자기랑 똑같은 감정이면서 이러는게 너무 짜증나서 반리가 소리 치는 것도 보고 싶다.


좋으면 좋은 거지 왜 망설여요? 내가 그 정도도 안 돼요?

어. 너 그 정도는 아니야.


솔직히 반리는 이타루가 그렇게까지 말할 줄은 몰랐는데 너무 단호하게 나와서 충격 받고... 그렇게 헤어지고 돌아갔는데 자꾸 이타루 생각 나서 짜증나면 좋겠다. 자존심 상하는 그딴 말까지 듣고도 여전히 이타루가 좋아서 울고 싶어지는 반리. 졸라 재수 없어서 자기도 딱 그 정도만 하고 싶은데 그게 안 돼서 슬픈 거...


반사쿠/

사쿠야가 뽀뽀하는 거 좋아해서 시도 때도 없이 해주는 반리 보고 싶음... 반리 의외로 빼는 거 없이 연인이 해달라고 하는거 다 해줄 것 같단 말이지... 입술에만 하는게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나오면 이마에도 쪽 해주고 같이 공부하다가 놀고 있는 왼쪽 손에 쪽 해주고 앞에서 걸어가고 있는 뒷덜미에 쪽 해주고 ㅠ0ㅠ 물론 입술에도 자주자주 해줘라. 뺨도 좋아... 반리군이 해줄 때마다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사쿠야가 부끄러워하면서도 좋아하고 또 그만큼 자기도 돌려주고 싶어해서 우물쭈물 반리 불러다가 고개 돌리면 쪽 해주는 것도 보고 싶다. 아으 간질간질하다. 근데 둘 다 아직 어리니까 이렇게 사귀는 것도 귀엽고 좋단 말이지. 지금은 졸업해버렸지만 학교에서 몰래 데이트도 하고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쪽쪽거리기도 하고 그랬을 거라고...


이타츠즈/

다른 데서도 한 말이지만 츠즈루가 이타루를 이타루상이라고 부르는게 진짜 너무 좋다... 연상은 칼같이 성에 상만 붙여서 부르는데 이타루는 치가사키상이 아니라 이타루상인게 좋다고 ㅠ0ㅠ 물론 같은 봄조라서 그런거지만 어쨌든! 진짜 봄조 아니었으면 다른 조 연상들처럼 치가사키상이었겠지? 그리고 크게 접점도 없었을 것 같다. 아예 만카이 컴퍼니가 아니었다면 진짜로 살아가면서 평생 단 한 번도 볼 일 없고 눈길조차 안 줬을 것 같고. 둘이 맞는게 대체 뭐가 있지  어쨌든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서 기억이 살짝 날아간 츠즈루가 보고 싶단 거. 딱 만카이 컴퍼니에 들어온 이후의 기억만 몽땅 사라져서 자기가 왜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고 기숙사에 있는 다른 사람들 보면서 깜짝 놀라는 게 보고 싶다. 그래도 츠즈루는 츠즈루니까 금방 또 적응은 하겠지만... 이미 이타츠즈 사귀는 중인데 당연히 츠즈루는 그것도 기억 못 할 테고 그래서 이타루 보고 치가사키상이라 불러서 순간 기분이 아주 미묘복잡해지는 이타루가 보고 싶다. 병원에서 아마 일시적인 거라고, 조금만 두면 돌아올 거라고 해서 일부러 아무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그 호칭 들으니까 왠지 거슬리는 거. 하지만 대놓고 애인이라고 말하기도 그래서 이름으로 불러보라고 은근 슬쩍 말해보는데 츠즈루가 멋쩍게 웃으면서 에, 저희 그렇게 친한 사이었나요? 하고 되물어서 배로 상처 받는 이타루...


이타루왼/

개새끼공 후회공 취향은 아닌데 이타루 좀 잘 어울리는 것 같음 굳이 공이 아니라 수여도 상대방에게 나쁘게 굴고 후회하는 거 자체가 잘 어울려... 내 취향을 섞자면 나쁜 애인이지만 후회는 안 하는 게 더 좋고. 이타루 인생에서 연애가 과연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할까? 싶어서 상대방이 고백하고 오케이해서 사귀긴 하는데 우선 순위가 좀 낮은게 보고 싶다. 그래서 의도적이든 무자각이든 상대방에게 상처 주는거. 더 좋은 건 이타루가 자기가 스스로 나쁘다는 걸 어느 정도 자각은 하고 있을 때. 그리고 별로 달라질 마음 없을 때가 정말 좋다 역시 츠즈루 아니면 반리로 생각하게 되는데 츠즈루는 혼자서 마상 오억번 입은 다음 헤어지자고 할 거 같고 반리는 얼마 못 가서 바로 짜증내고 직구 던질 것 같다. 사쿠야로는 이타루가 나쁜게 별로 상상 안 가고... 아 마스미도 괜찮을 것 같다. 마스미 너무 감독사랑해결혼해줘봇이긴 한데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메가데레에 상처도 잘 받는 타입 같아서 만약 그게 이타루가 된다면 엄청 재밌을 듯. 마스미 막 혼자 땅 파고 들어가서 우울해지면 봄조 CG처럼 무릎 끌어안고 시니따이... 할 거 같은데 이타루가 그거 보고 좀 귀엽다고 생각하면 더 좋다ㅋㅋㅋㅋㅋ 시트론은 평소와 달리 진짜 진지하게 화내면서 이타루랑 무거운 대화 나눌 것 같고.


리더조/

아 리더즈끼리 돌려 사귀던가 떡치던가 하는거 보고 싶다. 반리사쿠야 뭐 당연하고 츠무반도 좋고 반리텐마도 좋음ㅋㅋㅋ 사쿠텐마사쿠도... 텐마는 사쿠야랑 다른 의미로 반응이 재밌을 것 같아서 막 이것저것 놀려주고 싶단 말이지. 거기다 제일 막내기도 하고... 반리가 좋은 거 알려주겠다고 텐마한테 막 이런저런짓 하는데 츠무기가 너무 그러지 말라고 말리는 척 하면서 은근 끼어들어서 좋은 걸 두 배로 늘려주면 좋겠어


마스이즈/

이즈미 관련으론 마스이즈가 제일 좋은데 마스미가 원작에서 너무 어택을 해서 내가 좀 세뇌당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마스미를 행복하게 해주려면 이즈미가 꼭 옆에 있어줘야 할 것 같고 막... 그리고 무엇보다 마스미가 너무 귀엽다. 마스미가 뭐 좀 졸랐는데 이즈미가 안 된다고 단호하게 거절해서 마스미가 시무룩한 얼굴로 안 돼...? 하고 묻는 거 생각하면 으으 진짜 너무 귀여워 ㅠ0ㅠ 이즈미도 분명 속으론 그렇게 생각할 거다! 하지만 너무 어리니까 졸업하고 오라고 밀어내고 있는 거지! 하지만 진짜로 곧 졸업을 할 것 같은데 그럼 이즈미 어떻게 대처할까...? 아 이즈미가 뭐 하다가 반장난식으로 하기 싫다~ 중얼거렸는데 마스미가 그럼 내가 할래 하고 바로 넘겨 받는게 보고 싶다. 이즈미가 짐 정리 하다가 예전에 했었던 극본 발견해서 조금 추억에 잠겨 있으면 마스미가 대뜸 자기가 상대해줄 테니까 같이 해보자고 하는게 보고 싶다. 이즈미가 괜찮다고 어차피 지금 기억도 안 난다고 했는데도 마스미가 계속 부탁해서 결국 같이 연기하는거 보고 싶다 ㅠ0ㅠ 서툴게 마치고 나서 이즈미가 조금 민망한 듯 멋쩍게 웃으면서 역시 좀 그렇지? 하면 마스미가 활짝 웃으면서 역시 감독이 제일이라고 말해주면 좋겠다. 아아 마스미가 이즈미 뒤에서 끌어안았는데 이즈미가 거부 안하고 받아줘서 오히려 마스미가 깜짝 놀라는거 보고 싶다... 감독이 아니야...? 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마스미 보고 빵 터지는 이즈미도 보고 싶다. 마스미가 좀 큰 다음에 결혼하자고 nnn번째 말했는데 이즈미가 평소처럼 말 돌리거나 거절하지 않고 응, 좋아 하고 대답해서 마스미 그대로 굳어버리는게 보고 싶다. 눈 동그래져선 가만히 서있으니까 이즈미가 괜찮냐고 걱정스럽게 묻는데 마스미가 진짜냐고, 완전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로 되물으면 좋겠다. 이즈미가 생긋 웃으면서 진짜야. 내 남편이 되어 줄래? 하는 순간 마스미가 굵은 눈물 뚝뚝 흘렸음 좋겠다ㅋㅋㅋㅋㅋㅋ 놀랐지만 이미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 이즈미가 눈물 닦아주면서 벌써부터 울면 어떡하냐고 웃는 것도 보고 싶어... 결혼식 날에도 울겠지? 근데 다들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서 별로 놀라지도 않을 것 같다ㅋㅋㅋㅋ 아 귀여워... 결혼해 둘이...


이타츠즈 반사쿠/

이 둘은 세트로 썰 푸는 경우가 많은데 어째 보면 맨날 게이머조 둘이 얘기하고 있음... 어느 쪽이든 난 이타루랑 반리가 얘기하고 도움 받고 가끔 질투도 하는게 좋더라.


(늘 그렇듯 게임 중인 둘)

아 저번에 사쿠야가 이 무기 뽑아줬는데.

진짜냐... 나도 부탁해야 하나.

응. 그냥 사쿠야가 옆에만 있어도 오케이. 안고 있으면 더 잘 나옴.

어이 잠깐. 그 말 흘려들을 수 없는데?

거기 체크 포인트.

엇? 아 놓쳤다. 아니 이게 아니잖슴까! 방금 그 말 뭔데요. 그렇게 따지면 뭐... 나도 츠즈루랑 둘이 연습한 적 있으니 쌤쌤이긴 한데.

...단 둘이?

밤이었으니까 뭐 어쩌다가. 다른 녀석들한테 혼자 연습하는거 보여주고 싶지도 않고.

츠즈루는 왜?

그야 대본을 쓴 장본인이니까 그렇죠. 이래저래 맞춰보면서 대사도 조금 수정하고.

흐응 그렇구나.

저기 타루치 그거 내 캐릭.

아 실수.

아니 그거 아무리 봐도 고의였는데요?

미스였어.

...우왓, 방금 그건 진짜 고의다.

이것도 실수.

그렇게 계속 실수하는게 말이 되냐! 당신 이렇게 치졸한 인간이었어?

그러게. 나도 몰랐어.

인정 한 번 쌈빡하네...


치카게 이타루/

원래도 좋았지만 요즘 들어서 이타루랑 치카게 둘 조합이 너무 좋아서 이 둘에 누구 한 명 껴서 이런저런게 보고 싶다. 츠즈루도 좋고 반리도 좋고 사쿠야도 좋고... 노멀까지 치면 감독이여도 좋음. 둘이 동실이니까 거기서 하기도 좋지 않을까? 한 명 껴서 같이 놀면서도 정작 둘은 몸 안 섞는 주의였는데 어느 순간 눈 맞아서 키스했다가 그게 생각보다 좋아서 둘도 떡치는 사이 되면 좋겠다. 아니면 치카츠즈 이타반 이렇게 사귀고 103호가 자연히 넷이 모이는 데이트룸ㅋㅋㅋㅋ 처럼 되는데 이타루나 치카게 제의로 스와핑해서 치카반 이타츠즈 떡치는 것도 보고 싶음...


이타츠즈/

난 오메가버스의 베타를 정말 사랑하는데 츠즈루 완전 베타의 현신 같아서 너무 좋음... 베타 츠즈루 보고 싶다. 좋든 싫든 제게 주어진 이점을 아주 잘 써먹는 영리한 이타루가 좋다. 잘생긴 외모도, 나긋나긋한 목소리도, 자기가 알파라는 사실까지도 유용하게 써먹으면 좋겠다. 심지어 향도 좋아. 지금까지 딱히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갖고 싶은거 웬만큼은 다 갖고 누리면서 살아왔는데 츠즈루 만나서 그게 다 무용지물이 되면 좋겠다. 분위기 좀 잡으려 해도 이타루상 농땡이 치지 말고 얼른 청소나 하세요 이런 말이나 하고, 답답해서 아예 직구로 얼굴 어떠냐고 물으면 예쁘게 잘생겼다고 대답은 하면서도 별로 설레는 것 같지도 않고, 알아서들 다 넘어왔던 향이니 뭐니 하는 건 없는 거나 다름 없음. 엘리트 이미지는 진작에 깨졌고, 이제 와서 좀 멋진 모습 보여도 그래도 어른이긴 했다는 반응이나 돌아오고... 그동안은 자기한테 주어진 패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츠즈루한테는 하나도 안 먹혀서 고생하는거 보고 싶다. 어떻게 좀 마음 동하게 하려고 각잡고 꾸며서 다녀봤자 정작 츠즈루는 아무말 없고 다른 사람들이나 꼬이고. 더 환장인 건 그런 모습을 츠즈루가 직접 목격하고도 이타루상 역시 인기 많네요 이런 소리나 하고 있다는 점이다. 옆에선 향으로 은근슬쩍 플러팅까지 해서 머리 아파 죽겠는데 츠즈루는 그런거 하나도 모르고 오늘 늦게 들어오냐는 말이나 하고 있고. 그리고 같은 알파인 반리 눈엔 이타루가 삽질하는게 너무 잘 보여서ㅋㅋㅋ 게임하면서 이타루 엄청 놀렸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상가상으로 반리는 사쿠야든 누구든 어쨌든 다른 오메가(중요)랑 잘 되고 있으면 좋겠네. 이타루 뭘 시도해도 얻는 거 없이 고생만 엄청 하고 유일한 상담역은 옆에서 땅 치면서 웃고 있고 기분 나빠서 너네 얼른 깨지라고 하는데 반리는 그럴 일 없네요 하면서 깨볶아서 더 짜증내라ㅋㅋㅋㅋ

점점 오메가버스인 이유가 없어지는 것 같으니까 이쯤에서 이타루한테 러트 오면 좋겠다. 원래 오기 전에 약 먹으면 되는데 요즘 회사 일이 바빴고 츠즈루 때문에 마음 고생 하는 중이라 깜빡 했음. 러트 기운 느끼면서 진짜 안하던 거 많이 해본다는 생각이나 했으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다른 사람이랑 해서 빼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쌍방인 것도 아닌데 억지로 할 수도 없으니 급한 대로 약 먹은 다음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라. 터진 다음 먹는 거라 확실히 효과가 느려서 하루는 꼼짝 않고 누워 있어야 함. 동실인 치카게한테 양해 구하고 방에 틀어박혀 있는데 눈치 없이 츠즈루가 걱정 했으면 좋겠다. 많이 아픈 거냐고. 이타루는 어쨌든 좋아하는 사람한테 자기 흐트러진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으니까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데도 츠즈루가 끈질기게 뭐라도 먹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문앞을 자꾸 서성거리면 좋겠다. 좋아하는 사람이 저렇게까지 걱정해주는데 기분이 좋기도 하고 성적으로 흥분한 상태니까 이성이고 나발이고 일단 지금은 츠즈루 얼굴이 보고 싶기도 하고... 결국 이타루가 어쩔 수 없단 듯 밥만 주고 나가달라고 마지못해 응해라. 츠즈루는 들어왔다가 땀 범벅에 얼굴까지 시뻘개진 이타루 보고 깜짝 놀람. 진짜 이렇게까지 아플 줄은 몰랐어서. 츠즈루는 베타고 형제도 친구도 전부 다 베타라서 러트 같은 건 이론으로만 배웠지 본 적이 없었음. 츠즈루가 괜히 들어가겠다고 조금 억지 쓴 것도 자기는 베타니까 아무 반응 없을 거라 그런 거였고. 어쨌거나 놀라서 땀이라도 닦아야 되는 거 아니냐고 이타루가 뭐 말리기도 전에 수건 들어서 조심히 얼굴 닦아 주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순간 츠즈루가 정말 아무 상관 없는 베타라는 걸 뼈저리게 느껴버려서 들뜨던 열도 식어버리는 이타루가 보고 싶다. 오메가였으면 이렇게 닿은 순간 어느 쪽이든 난리가 날 텐데. 묘하게 얌전해진 이타루가 걱정스러워서 츠즈루가 괜찮냐고 묻는데 이타루가 고개 저으면서 아니라고 대답하면 좋겠다.


치카이타/

회사 인연이 먼저라서 치카게가 다른 사람들은 이름으로 부르면서 이타루는 치가사키라고 부르는데 볼 때마다 어차피 결혼하면 못 부르게 될 테니 지금 많이 불러 두자 ^^ 하는 치카이타 같은 거만 생각남


치카이즈/

솔직히 말해서 치카게는 아주 일찍부터 감독을 좋아했을 것 같다. 사랑에 빠지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했을 듯. 정말 불가항력으로 빠져버림. 근데 스스로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고 할 것 같음. 자기가 감독 좋아하는 걸 모를린 절대 없고 자각했는데 인정하기 싫어서 일부러 아주 가볍게 장난식으로 플러팅 비슷한 걸 하며 자기가 '진심이 아니다'라는 걸 자기 스스로에게 어필하지 않을까. 근데 연기고 장난이고 농담인데 그럴 때마다 오히려 자기가 진심으로 감독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만 확실해져서 이도저도 아니게 됨. 발 빼야 한다고 생각했을 땐 이미 늦어도 한참 늦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치카게 포기가 엄~청 느린 타입 같아서... 사실 느린 정도가 아니라 그냥 포기를 안 할 것 같은데. 본인이 진심을 다하지 않았던 일엔 능구렁이처럼 슬렁슬렁 구는게 가능해도 진심이라면 절대 불가능. 근데 감독 좋아하는 건 진심이라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거. 물론 본인에겐 바로 그 부분이 가장 큰 문제지만. 어쨌든 치카게가 혼자 답지 않은 삽질하고 나름대로의 마음 고생 끝에 결국 우츠키 치카게는 타치바나 이즈미를 좋아한다! 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정하고 머뭇거리다 고백했음 좋겠다. 쇠뿔도 단김에 빼는 타입인데 이 고백은 좀 많이 주저할 것 같긴 함. 며칠 내내 운 떼려다가 말고, 말 걸려다가 말고, 시간 되냐고 물으려다 말고... 그러길 반복하다 결국 반쯤 홧김에 확 질러라. 좋아한다고. 근데 감독이 어이없단 듯 웃으면서 그걸 이제야 아신거예요? 해서 치카게가 벙찌는거 보고 싶다. 그동안 왜 그렇게 머리 싸매고 고민했지... 하고 허탈한 건 둘째치고 그 감정 받고 있는 당사자가 진작부터 알고 있던 데다가 딱히 싫어하는 눈치도 아니란 점이 기막히고 웃겨서 막 헛웃음 나오면 좋겠다. 그렇게 혼자서 막 웃다가 이번에는 거짓 아니고 연기도 아니고 농담도 아니고 정말 진심으로 같이 카레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그전까지 계속 거절했던 감독이 처음으로 좋다고 대답했으면!


이타츠즈/

멘탈 약한 이타루랑 멘탈 강한 츠즈루 보고 싶음 츠즈루가 잔소리 하면서도 받아주니까 더 어리광 부리는 이타루 귀여워... 근데 또 이건 아니다 싶은 건 아니라고 단호하게 쳐내서 이타루가 엄청 안달 냈음 좋겠다. 너 연애 경험 없다는 거 거짓말이지? 하면 갑자기 뭔 소릴 하는 거예요; 이러고 나와서 더 고생해라. 이타루 회사에서 안 좋은 일 터져서 깨질 때로 깨지고 기는 다 빠지고 야근까지 겹쳐서 엄청 기운 없는 상태로 겨우 돌아왔는데 늦게까지 기다리고 있던 츠즈루가 얼굴 보자마자 괜찮냐고 물었음 좋겠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투덜거리고 싶은 마음과 아 다 귀찮아 짜증나 하는 마음이 섞여서 가만히 서있으면 츠즈루가 먼저 끌어안고서 수고했어요 토닥토닥 해줘라. 그게 너무 확 와서 이타루가 얌전히 안긴 채로 츠즈루 좋아해... 하고 중얼거리면 츠즈루가 웃으면서 저도 좋아해요 이타루상 해서 더 참을 수 없어지면 좋겠다. 둑 터지듯 원래도 가득 차있던게 막 흘러내려서 이타루가 아 진짜 너무 좋아 어떡하지...? 하고 꽉 끌어안으면 츠즈루가 이타루 뺨에 쪽 해주면서 저도 진짜 너무 좋은데요 해줘라 ㅠ0ㅠ